곽유진, 정인희
Twin75 | 세대차이
이번 전시에서는 세대에 따른 소비 방식의 차이를 시각적으로 나타내어 시대만이 공유하는 감성과 가치관을 보여주려고 한다.
각 세대별로 주제가 되는 색을 선정하여 세대별로 달라진 소비의 모습을 일러스트로 제작하였다.
X세대는 에너지를 연상시키는 빨간색을 주로 사용하여 자유로움, 아날로그, 개성이라는 키워드에 초점을 두었으며, Y세대는 따뜻한 느낌을 주는 노란색을 주로 사용하여 자기만족, 소확행이라는
키워드에 초점을 두고 일러스트를 그렸다. 마지막으로 Z세대는 편안한 느낌을 주는 파란색을 사용해 체험과 공유라는 키워드에 초점을 두고 작업을 진행하였다.
소비를 상징하는 오브제로 세대별 특성을 반영한 ‘지갑’을 제작하였다.
패션으로 개성과 부를 표출했던 X세대(1960-1979년 출생)의 지갑은
구제시장에서 저렴하게 구매한 90년대 스타일의 옷을 재활용하여
제작하였다. 실제 당시에 유행했던 장지갑과 벨크로 지갑을 보며 옛 기억을
추억할 수 있었으면 한다.
‘최초로 부모보다 가난한 세대’라고 불리우는 Y세대(1980-1989년
출생)는 소확행 소비를 통해 만족감을 느끼는 세대이다. 투명한 소재로 인해
소비한 물품들이 보이고, 통통 튀는 패턴은‘욜로’, ‘마이싸이더’ 라는
키워드를 연상하게 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가 필수적인 Z세대(1990년-2000년대 초반)의
지갑은 쇼퍼백을 재활용하여 제작하였다. 현금보다는 카드를 선호하는 디지털
세대이기에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카드 지갑의 형태로 결정하여 진행했다.
X,Y,Z 세대별로 지갑과 일러스트의 이미지를 연결해 공간에 전시하였다. 동전과 지폐를 주로 사용했던 X세대의 전시는 동전을 지불해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Y세대의 소확행을 통해 구매한 목록 리스트는 영수증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경험을 중시하는 Z세대는 지갑을 진열하는 대신 테이프를 붙여 지갑 자체가 하나의 전시처럼 구성하였다. 디지털 세대 답게 QR코드를 인증하고 SNS에 공유하면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결과물에 대해서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많았지만 수업을 수강하면서 다양한 작업과 과정을 살펴볼 수 있어서 배운 점이 많았다.
첫 전시를 준비하면서 우여곡절도 많았고, 아쉬움도 남지만 기획부터 마무리까지 완성한 경험이 새롭고 뿌듯했다.
일러스트부터 살짝 의심했습니다 너무 느낌있개 잘하셔서 레퍼런스로 가져온건가? 직접 한건가? 하다가 아래에 일러스트로 표현했다는 것을 보고 놀랬어요! 과거를 표현하더라도 센스있게 표현하지 않으면 자칫 촌스러워질 수 있는데 이 작품은 전혀 그런 것 없이 시각적으로 너무 예쁘기 잘 나온 것 같아요 한학기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인희 취향 가득 담겨있는 느낌인걸…!
지갑 완전 세련되고 본새난다 😆
수고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