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식

주현식

Wine Tree


하나의 경계선으로 나누어진 평면적인 경계를 그리기 보다는 세가지 이상의 경계속에 존재하는 입체적인 나를 표현하고 싶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나의 인격들 기타 요인들 그 속에서 Originality를 찾아보고자 한다.

주현식

언젠간 디지털 환경이 아닌 아날로그 즉 현실에서 만나서 작품들을 전시하고 만나서 얘기를 나누는 시간이 온다면 좋겠다는 상상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마칩니다. 코로나가 하루 빨리 종식되기를…

백지원

백지원

증폭

아날로그 작업 위에 디지털 효과를 덮어씌워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혼합과 어울림과 모습을 이렇게 대면한 것은 처음이다. 제일 가까이 있지만 직접적으로 가까이 보는건 처음이라 답답하고 어색하다. 우물 속 세상이 궁금한걸까 , 그 속을 처음 봐서 자기도 모르고 끌리는 걸까. 디지털과 아날로그, 내면과 외면. 내면과 외면의 경계를 주제로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물망 과 비닐, 그 위의 디지털 필터들을 쌓아올려 외면의 나가 내면을 바라보는 시선과 느낌을 담아보았다. 다양한 방해물들 속의 내면을 증폭시키고 싶은 마음을 담아 작업하였다.

백지원

다른 팀들과는 결이 많이 달라 조금 당황했지만 5팀만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어요. 제 자신을 알아가는데 한걸음 더 나아간 느낌입니다.

한 학기 동안 이끌어주신 여명희 교수님, James Chae교수님 감사했습니다!

김민성

김민성

발자취

사람들은 수많은 경계선을 넘으며 살아간다. 크게는 다른 나라의 국경선부터 작게는 방의 문지방까지. 삶에서 크고작은 경계선들을 건너며 보아왔던 풍경들을 하나의 이어지는 선으로 표현했다.

김민성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보고 들었던 경험을 작품에 녹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강다윤

강다윤

직면

두려움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
누구나 삶을 살아가는 방식은 다르다.
내가 살아가는 방식은 그냥 주어진 표대로, 주어진 방식대로 살아나가는 것이었다.
단조로운 삶. 그것이 나의 삶을 묘사하는 단어다.

내가 단조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유는 두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내가 내 의식대로 내 앞에 놓여진 일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것이 두려웠다.
주어진 삶을 내 방식대로 살아가지 못한다면 그것 또한 무서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거짓된 두려움이나 다름 없었다.

단조로운 삶. 그러니까 두려움에서 벗어나려고 하기 위해 또다른 규칙에 나를 가둔다는 것.
그것은 또다른 불안을 낳을 뿐, 새로운 나로 성장하기엔 멀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스스로 해결해야 했다. 그것이 성장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을 두려워 하기 시작한다면, 아무것도 끝낼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나의 두려움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두려움. 두려움의 경계는 생각보다 옅다.
책에서도, 사람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알을 깨고 나오라고들 한다.
단순히 나이의 앞자리가 2로 시작한다는 것이 성장은 아니다. 세계를 깨고 나오는 것이 성장이다.
두려움을 깨기 위해서는 두려움을 직접 마주해야 하는 것이다.

강다윤

이번 수업에서,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앞이 안 보이는 느낌.

묶여있는데 묶이지 않은 기분이어서 당황스러웠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마무리를 지었구나, 란 생각에 안심이 됩니다.

조현석

조현석

Sin : Origin

종교에 대한 불신감을 표현을 하였습니다. 죵교의 방향성과 종교로 인하여 옛날부터 있었던 각종 범죄들을 생각하여 구성을 하였습니다.
신이라는 존재의 구성과 그들에게 비는 사람들 그리고 잘못된 길로 들어서 고통을 받는 사람들과 구원을 바라는 사람들을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신이라는 존재를 믿고 따름으로서 그들의 선과 악의 경계선을 지우고 오로지 신의 이름이라는 명분으로 한 일들을 남기고자 그림에 표현을 하였고, 구분을 못하는 자와 그들에게 피해를 입은 자들을 그림에 표현을 하여 죄악이라는 그림을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수업은 처음 접해보는 것들 투성이였지만, 해보고 나니 배울 점도 많았고 느낀 점도 많았습니다 또한 하면서 이 작업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김도경

김도경

앞, 뒷면

두 전공의 경계선에 있는 나에 가장 적합한 아트를 하여 나를 표현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바이오 아트에서 아트를 조금 더 활성화 시킨, 바이오적인 모습을 담은 아트를 해보고자 하여 나온 작품이다. 두 전공이 서로 이해하게 해주고 경계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마주한다면, 작품에서 나를 더 담아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본 아트는 바이오의 세포를 가까이 가서 보았을 때의 모습을 직접 그림으로 그렸으며, 도화지나 캔버스가 아닌 아크릴 위에 그려서 겹겹히 쌓인 모습을 보여주어 마치 실험실에 있는 유리판 위의 세포의 모습을 표현했다. 아크릴 판에 수신사로 락카 스프레이, 유화물감, 마블링 물감등을 이용을 하여 물의 흐름에 따른 그림을 그렸다. 편집에 있어서 몇몇 가지의 색 빼고는 모두 흑백으로 만들면서 실제 현미경으로 보는 듯한 느낌을 내었다. 영상은 세포의 움직임을 직접적으로 관찰한 것과 비슷한 느낌을 주고자 속도 또한 저하했다.

김도경

정말 많은 것을 배워간 과목이었습니다!
서로의 작품에 피드백을 해가며 함께 수강한 학우분들과 자유로운 작품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교수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김지영

김지영

괴리감 중독

괴리감의 중독

괴리감 (乖離感) 내가 감각한 2개 . 그 2개가 잘 맞지 않는다. 거리가 멀어 보임.

“너무 완벽하게 넘을 수 없었기에 안달났던 그 선이 좋았다.
그 선 안에서 나의 모든 것을 표현해 낼 수 있었기에 가장 안정적이었다.”
그 때의 감정을 담아낸다.

이 영상이 누군가에게는 괴리감으로부터 오는 멀미를 유발할 수 있고 ,
누군가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모두에게 안정적일 순 없다.
하지만 모든 여행은
여행이 끝나고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그게 무엇이었는지 알게 된다.

김지영

빛과 마찬가지로 어둠에도 매력을 느꼈다.
이 어둠은 순수하고, 총체적이다.
이 어둠에는 이미지도 환영도 없으며,
끝도 경계선도 없다.
이 어둠은 우리들 각자가 내면에 품고 있는 무한성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어둠을 마주하며, 흐트러진 관계 속에서 작품을 그렸다.
안정감을 주는 어둠을 그리고싶다.
그런 어둠으로 다가가고 싶다.

신수림

신수림

Good morning, Toasts!

모닝빵은 나의 아침을 열어주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모닝빵 그 자체가 나의 아침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나의 아침은 토스트와, 잼과, 버터, 각종 소스, 야채, 식탁보, 냄새, 빛,
그리움, 노스텔지아… 주위의 모든 것들이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삶, 나의 삶과 비슷합니다.
나의 삶도 이렇게 사소한 것들이 모여가는 것입니다.
모이고-, 쌓이고-, 중첩되면서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게 해주는
따스한 존재들에 관해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그것들이 잼과 소스의 곁들임, 빵의 겹쳐짐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였고,
단단한 빵, 푸석한 빵, 촉촉하고 부드러운 소스의 뒤섞임을 그려냄으로써 모여있는 것들,
그리고 모여서 새롭게 생겨나는 것들을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림의 모든 면은 나의 아침의 인상을 온전히 표현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색채와 따스한 감성을 통해 작품을 보는 모든 분들에게
은근한 힐링을 느끼게 하고 싶었습니다.
굿모닝토스트 라는 제목처럼요.

신수림

굿바이 2020

김규현

김규현

꿈과 현실

꿈은 우리 몸이 자체적으로 만들어내는 하나의 작품이다. 꿈이란 개연성도 기승전결도 없고,
심지어 시작과 끝조차도 모호하여 현실과 가장 동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현실에서 보고
들은 것들을 재료로 만들어진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나는 몇 중의 세계를 겹쳐 시공간의 제약을
무너뜨리고, 세상의 원칙을 깨버리는 꿈속 세계의 한 장면을 그림으로 담아내보았다. 현실에
분명하게 존재하는 이미지들을 현실감없이 배치하는 방식을 통하여 감상자에게 기묘하고
신비로운 감각을 전달하고자 했고, 이를 위해 직접 찍은 사진과 손으로 그린 그림, 그리고 디지털 드로잉 등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이미지 소스들을 제작했다. 누군가 이 그림을 보고 미묘하고 몽환적인 꿈의 감각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이 작품에는 충분히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김규현

디자인컨버전스 스튜디오 (1)를 수강한
한 학기 동안, 많이 고민하기도 했지만 저
스스로가 정말로 하고싶은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며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제 작업물을 보시는 분들도 즐거움을 느끼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김태경

김태경

Mingle

BorderLine이라는 주제를 통해 저는 물과 기름을 주제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물과 기름은 서로 섞이지 않는 전혀 다른 물질입니다. 하지만 섞게되면 물 안에서 기름이 섞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시 경계선을 그리며 나눠지게 됩니다. 학생의 신분인 나, 다른 일을 하는 나, 친구들 앞에서의 나, 다 분리되어 다르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다른 모습인 나도 제 자신의 하나이기 때문에 물과 기름과 같이 섞이는 느낌을 표현하려 했습니다. 이때까지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면서 많은 주제들이 결국 제 자신을 표현하고 보여주게 되었는데 이번 작품도 이 물과 기름처럼 제 자신을 표현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의 다른 색상과 대비되는 검정이 섞여보이는 듯하게 작품 제목을 “Mingle”로 정해 서로 어우러지는 듯하게 작품을 그렸습니다.

김태경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